바르셀로나 실레센, 계속되는 벤치 생활에 실망..'떠나고 싶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8.14 15:42
야스퍼 실레센. / 사진=AFPBBNews=뉴스1 야스퍼 실레센. / 사진=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야스퍼 실레센(29)이 계속되는 벤치 생활에 이적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실레센이 이번 여름 무조건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레센은 바르셀로나의 백업 골키퍼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실레센이지만 소속팀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 독일 출신의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켄과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실레센은 지난 2016년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리그 2경기에만 출전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세비야와 경기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결국 실레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실레센은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이적을 허락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생각은 다르다. 실레센이 떠나버리면 그만한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이적시장 마감시간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될 수 있으면 실레센이 화를 풀고 팀에 남길 원하고 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어긋나면서 실레센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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