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감독 경질 요구' 아구에로, 나이지라아전 못뛰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25 17:54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AFPBBNews=뉴스1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AFPBBNews=뉴스1


호르헤 삼파올리(58) 아르헨티나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0)가 나이지리아 전에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전에서 1-1 무승부, 22일에는 크로아티아에 0-3 대패를 당해 1무1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전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팀 분위기마저 바닥이다. 크로아티아전 대패 이후 아구에로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월드컵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도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선수들이 직접 월드컵 경기 출전 명단을 짜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삼파울리 감독을 다시 한 번 믿기로 했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정상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삼파올리 감독에게 아구에로는 역적이나 다름없다. 영국 메트로는 25일 "아구에로가 나이지리아 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삼파올리 감독은 자신에게 반기를 든 아구에로를 절대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고 나이지리아 전에는 공격수로 리오넬 메시(31), 앙헬 디 마리아(30) 등이 선발 출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아구에로는 아이슬란드 전에서 골을 터뜨린 팀 내 유일한 대회 득점자다. 하지만 감독과의 불화로 이번 월드컵을 일찍이 마감할 수도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아구에로 행동은 더욱 비난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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