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월드컵 우승 전까지 은퇴하지 않겠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25 13:46
리오넬 메시. / 사진=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 사진=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가 월드컵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25일(한국시간) "나는 항상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며 "월드컵은 아르헨티나나 나에게 특별한 무대이고 우승하는 순간 모든 아르헨티나인이 행복해할 것이고 나 역시 월드컵 우승만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고 말했다.

메시의 월드컵 우승 염원에도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기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랜드전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크로아티아에 0-3 대패를 당해 1무1패에 그쳤다. D조 최하위인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전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포기할 수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아르헨티나의 16강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에 이기고,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에 비기거나 패할 경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메시는 "그간 나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왔다"며 "이번 월드컵은 나의 마지막 꿈이나 마찬가지고 여전히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하기 전까지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겠다"며 패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와 함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이 반복되자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부진으로 메시가 또 한 번 은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메시는 "월드컵 우승 없이 은퇴하지 않겠다"며 은퇴 논란을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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