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불구' 토트넘, 브라이튼과 1-1 무승부

박수진 기자  |  2018.04.18 09:36
득점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득점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26)의 도움을 앞세운 토트넘 핫스퍼가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4위(20승 8무 6패, 승점 68점)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다. 승리하면 리버풀(20승 10무 4패, 승점 70점)을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왼측면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개의 도움을 추가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선취골은 토트넘이 넣었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 있던 케인에게 넘겨줬다. 케인은 곧바로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의 EPL 26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5분 곧바로 토트넘 세르지 우리에가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브라이튼 파스칼 그로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무사 시소코 대신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를 투입하며 공세를 폈지만 브라이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리시 FA컵' 4강전(단판승부)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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