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이상민X김신영X유세윤, '도니코니'를 지워라(종합)

임주현 기자  |  2018.04.11 11:43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주간아이돌'에서 뭉쳤다. '주간아이돌'을 8년 가까이 이끌었던 도니코니(정형돈, 데프콘)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 기자간담회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 등이 참석했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의 숨은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첫 방송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주간아이돌'은 새로운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과 함께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아이돌 기획자였지만 현재는 아이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상민부터 가요 순위 프로그램과 각종 예능 경력으로 아이돌에 빠삭한 김신영까지 새로운 MC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주간아이돌' 특유의 재기발랄한 진행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새로운 MC들은 '도니코니'의 존재감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차별화를 약속했다. 김신영은 "1대 MC 정형돈 선배님과 데프콘 오빠가 쌓아놨던 명성을 최대한 안 깎는 게 제 목표다. 조금 더 편한 '주간아이돌'을 만들고 싶다. 어떤 신인도 상처받고 가지 않는 방송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유세윤 또한 "두 분이 잘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이라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이상민은 "정형돈, 데프콘 씨는 아이돌 가수의 능력을 잘 끌어내는 기술이 있었던 친구들이다. 그걸 단숨에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그것과 다른 능력을 발휘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MC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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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만 바뀐 게 아니라 코너도 대거 변화를 꾀한다. 이상민은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 가수를 초대해서 그들을 키워주겠다는 개념으로 화분에 본인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코너가 있다"라며 많은 아이돌그룹들의 출연을 독려했다.

또한 김신영은 트와이스를 예로 들어 "원스들 만큼 트와이스를 아는 사람은 없다. 팬클럽이 만든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해주는 것도 팬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이것저것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이 좀 봐달라"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MC이자 정체성이었던 '도니코니'가 떠나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이들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이날 오후 6시 개편 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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