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 레알, '네이마르 침묵' PSG 3-1 완파!

김우종 기자  |  2018.02.15 08:54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안방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을 격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78158명 입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과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일단 챔스 8강행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은 파리 원정에서 1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진출한다.

레알은 모드리치와 벤제마, 이스코, 호날두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베라티, 카바니, 네이마르, 음바페로 맞섰다.

경기 초반 레알은 홈 팬들의 응원을 업은 채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에는 이스코가 아크 근처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뒤 호날두가 직접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8분에는 호날두가 아레올라 골키퍼와 1:1 기회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손에 걸리고 말았다.

레알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힐킥을 시도, 뒤로 내줬다. 이를 아드리앙 라비오가 마무리 골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레알은 전반 44분 동점을 만들었다. 로 셀소가 아크 왼쪽서 돌파를 시도하는 크로스를 잡아끌며 넘어트렸다. 페널티킥 선언. 이어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승자는 레알이었다. 후반 38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내줬다. 이 공이 아레올라 손을 맞고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호날두가 오른발을 무릎을 갖다 대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레알은 후반 41분 마르셀루가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왼쪽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과 PSG의 2차전은 오는 3월 7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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