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대어' 유벤투스 상대 시즌 12호골 도전

박수진 기자  |  2018.02.13 16:19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이 '대어' 유벤투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7일 아포엘(키프로스)전 이후 3개월 만에 유럽 대항전이다.

양 팀은 공식 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2016년 7월과 2017년 8월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었지만 모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이었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손흥민은 2016년 7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경기에 나서 45분 동안 활약했던 기록이 있다.

유벤투스와 토트넘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유벤투스는 컵 대회 포함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 2무)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17일 볼로냐전 3-0 승리 이후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 또한 지난해 12월 24일 번리전 3-0 승리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유벤투스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유벤투스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손흥민도 이날 경기에서 시즌 12호 골을 겨냥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또한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은 예고 기사를 통해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지난 1월 14일 에버튼전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8일 열린 뉴포트전에서는 61분이라는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도움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최고의 컨디션이라는 평가다.

이런 손흥민이 이번 시즌 15실점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최소 실점 팀인 유벤투스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5골을 허용하며 나폴리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에서도 6경기 5실점으로 나쁘지 않다.

과연 손흥민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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