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우승하고 싶어 맨유에 왔다"

심혜진 기자  |  2018.02.10 14:19
알렉시스 산체스./AFPBBNews=뉴스1 알렉시스 산체스./AFPBBNews=뉴스1


알렉시스 산체스(30)가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산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앙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체스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맨유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결코 내가 맨유에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빅클럽이 많은데, 내가 뛰었던 아스널 역시 빅클럽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맨유의 배지를 보면 모든 대회를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빅클럽은 그래야 한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우승을 목말라했다. 그는 "나는 우승하고 싶어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왔다.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었고, 새로운 클럽을 경험하고 싶었다"며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다.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왔다"고 한 번 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1월 23일 미키타리안과 트레이드되는 형식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4년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산체스는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2014시즌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산체스는 데뷔 시즌인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6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이후 2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을 넣었고, 이번 시즌 역시 리그서 7골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는 이적을 결심했고, 맨유행을 택했다.

그리고 지난 4일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허더즈필드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앙리와 인터뷰하고 있는 산체스./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앙리와 인터뷰하고 있는 산체스./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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