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데뷔골'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꺾고 국왕컵 결승行

박수진 기자  |  2018.02.09 11:17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넣은 쿠티뉴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넣은 쿠티뉴 /AFPBBNews=뉴스1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26·브라질)의 활약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제압하고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캄프 데 메스티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쿠티뉴의 득점과 후반 37분 이반 라키티치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잡았다.

앞선 2일 안방에서 열린 국왕컵 1차전서 발렌시아를 1-0으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종합 점수 3-0으로 손쉽게 발렌시아를 따돌렸다. 레가네스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세비야와 오는 4월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즈, 이니에스타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도 프랜시스 코클랭, 시모네 자자 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 맞불을 놨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메시가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으로 발렌시아 골문을 노렸지만 발렌시아 하우메 도메네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발렌시아 호드리고 역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드레 고메즈 대신 교체 투입된 쿠니뉴가 데뷔골을 넣었다. 쿠티뉴는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수아레즈가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며 방향만 바꿨고, 이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1월 26일 에스파뇰과 국왕컵 4강전 데뷔 이후 5경기 만에 득점을 올린 쿠티뉴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은 라키티치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2-0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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