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탈락' 조성환 감독, "더 이상 아파할 시간이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7 22:30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넘지 못해 FA컵에서 탈락했다. 조성환 감독은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2018 KEB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조성환 감독은 “올시즌 목표를 FA컵 우승에 뒀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제주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것에 대해선 칭찬할 일이다. 더 이상 아파할 시간이 없다. 잘 추슬러 서울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이창근 골키퍼가 나섰다. 조 감독은 “알게 모르게 근육 경련이 일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피로가 덜한 이창근 선수를 마지막 키커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 뿐 아니라, 토요일 경기까지 생각했다. 결과가 따라줬으면 좋았겠지만, 아쉽다. 선수들은 잘 해줬지만, 기술적, 체력적 부분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멘탈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강한 멘탈을 키워야 한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신화용이 엄청난 선방쇼를 보였다. 조 감독은 “경남전 끝난 이후 매 경기 끝날 때마다 승부차기 연습을 했다. 신화용 선수에 대한 비디오 분석 등도 마쳤다. 준비를 잘 했는데 결과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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