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못 본 인물들, 벤투는 신중하고 또 냉정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7 04:13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파울루 벤투호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마쳤다.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뒤 파나마와 2-2로 비겼다.

이번 소집은 총 25명으로 이뤄졌다. 이재성이 부상 통증으로 조기 복귀한 것 외 전원이 출전 기회를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몇몇 이들도 있었다. 벤투 감독은 체력적 부담을 느낀 선수도 끝까지 뛰게 하며 강도 높은 실전을 치러나갔다.

이승우가 끝내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본인도 많이 아쉬웠을 소집이다. 9월, 10월 두 차례 모두 부름을 받았으나, 코스타리카전 10분 안팎을 뛰는 데 그쳤다. 벤투 감독은 "그 위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사정을 설명했고, 이승우는 "더 노력하고 발전하며 기회를 기다리겠다"라며 칼을 갈았다.

그밖에 또 있다. 골키퍼는 김진현이 쉬었다. 칠레전에 나선 뒤 이번에는 연이 닿질 않았다. 김승규가 우루과이전에 먼저 나섰고, 조현우는 파나마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팀 플레이 특성상 '누가 더 발을 잘 쓰느냐'에 향후 경쟁도 달렸다.

중앙 수비진이 두루 기회를 얻은 가운데 정승현이 뛰지 못했다. 또, 이진현과 박지수의 A매치 데뷔도 무산됐다. 둘은 번갈아 벤치에 앉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급성 신우신염을 앓은 구자철 대신 발탁된 김승대 역시 그라운드를 누비지는 못했다.

성적을 내야 한다. 평가전이라고는 하나, 석 달 뒤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로 말해야 하는 게 벤투 감독의 입장이다. 선수 기용에 대한 해석도, 평가도 다양하게 나올 수는 있다. 다만 벤투 감독은 기존의 틀을 신중하고 또 냉정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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