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리뷰] 한국, 손흥민 쓰고도 말레이시아에 1-2 굴욕 패... 조 2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8.17 22:5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하 한국)이 약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2차전에서 라시드에게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43분 황의조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이로써 1승 1패 승점 3점 조 2위로 내려앉았다. 2승인 말레이시아가 조 선두로 올라섰다.

김학범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 황의조-황희찬, 미드필드에 김진야-이진현-김건웅-김정민-이시영이 나섰다. 스리백은 황현수-김민재-조유민, 골키퍼 장갑을 송범근이 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한국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을 처리하다 수비수 황현수와 충돌 후 볼을 놓쳤다. 이를 말레이시아 라시드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빠르게 전열을 다듬은 후 공격 전개를 했다. 8분 황의조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동시에 부심의 기도 올라갔다. 12분 김건웅의 아크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17분 황희찬 크로스에 이은 황의조의 문전 슈팅은 떴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간헐적 역습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될 때까지 상대에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조금씩 살아났다. 전반 33분 김정민와 2대1을 주고 받은 황희찬이 상대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38분 김정민의 아크 논스톱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추가시간 또 한 방을 얻어맞았다. 황현수가 라시드를 놓쳤고, 한국 문전에서 슈팅한 볼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김건웅 대신 황인범을 투입했다. 계속 두드렸다. 후반 10분 아크 먼 거리에서 황희찬의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12분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대신 김정민이 빠졌다.

후반 18분 한국은 황희찬의 문전 왼발이 떴다. 20분 손흥민의 헤딩슛은 옆 그물을 맞았다. 28분 손흥민이 터치라인에서 상대 문전으로 프리킥했다. 황희찬이 침투했지만, 터치가 길었다. 말레이시아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시간을 벌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33분 이승모로 승부수를 던졌다. 조유민에게 휴식을 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남은 시간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43분 황의조가 문전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티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너무 늦게 터졌다. 동점골 골은 나오지 않았고,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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