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TODAY] 지푸라기라도 잡고파…신태용호 다시 훈련 15분만 공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5 20:24


[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1%의 희박한 확률을 뚫어야 한다. 사실 준비한다고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상대다.

독일전까지 이틀의 시간만 남았다. 뭘 만들고 확신하기에 부족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신태용 감독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신태용호가 작은 희망을 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훈련에 매진한다. 대표팀은 25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독일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한다. 평소처럼 취재진에 훈련을 공개하는 시간은 초반 15분이다. 나머지 시간은 독일을 분석하고 나온 해법에 대한 반복 연습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멕시코전을 마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치른 전날 훈련서 회복에 집중했다. 무너웠던 로스토프와 달리 쌀쌀한 비바람이 친 상트페테르부르크서 대표팀은 멕시코전에 나섰던 선수들과 결장한 선수들을 나눠 훈련했다. 선발 11명은 실내 훈련으로 회복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비를 맞아가며 땀을 뺐다.

휴식과 회복을 마친 대표팀이 독일을 준비할 시간은 이틀이다. 그런데 내일은 결전지인 카잔으로 이동하는 날이고 도착과 함께 경기장으로 이동해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진행한다. 양국 취재진에 어느 정도 공개가 되는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고 경기장 적응과 감각을 유지하는 걸 우선해야 하는 만큼 전술적으로 약속하고 가다듬는 훈련은 25일 하루라고 봐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스웨덴과 멕시코에 더 비중을 두고 상대 분석을 해왔다. 독일은 선수 면면과 팀 전력이 잘 알려진 팀이라 1,2차전을 보며 맞춰가는 것으로 계획했다. 파코 가르시아 전력분석관이 독일의 앞선 두 경기를 현장 관전하고 돌아온 자료를 바탕으로 잡은 지푸라기를 얼마나 크게 만들지 15분 이후 비공개로 진행하는 훈련에 달려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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