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WC行' 윤덕여호, 이제는 본선 체제다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2018.04.19 06:00
귀국한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귀국한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윤덕여(57)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낸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요르단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서 5위를 기록, 5위까지 주어지는 '2019 FIFA(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여곡절 끝에 진출했다.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 결정전을 치렀다. 이후 필리핀과 5위 결정전서 5-0으로 대승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4경기서 9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제 월드컵 본선 체제다. 월드컵 본선은 오는 2019년 6월 프랑스에서 개막된다. 아시아 예선만 현재 완료한 상태이며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 열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비록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해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호성적이었다는 평가였다.

윤덕여 감독은 귀국길을 통해 "조 추첨 결과도 봐야 하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조별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평가전이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협회에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조리사가 동행하며 신경을 써줘 선수들이 잘 뛰었다"고 답했다. 협회의 지원에 대한 말이었다.

주축 선수들 역시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해 조소현(노르웨이 아발스네스), 전가을(화천KSPO) 등도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전가을은 귀국 길에서 "유럽 팀과도 대등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우선은 24개 참가국 가운데, 아시아 대륙의 월드컵 출전국만 정해진 상태다. 월드컵이 약 1년 2개월 남은 가운데, 대표팀이 발 빠른 준비를 통해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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