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18년 주장 김광석-부주장 배슬기·김승대 선임

김우종 기자  |  2018.02.14 14:24
(왼쪽부터) 부주장 김승대-주장 김광석-부주장 배슬기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왼쪽부터) 부주장 김승대-주장 김광석-부주장 배슬기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2차 제주 전지 훈련을 마무리하며 2018 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

포항은 14일 "지난 1월 선수단 소집에서 주장으로 선임된 17년차 ‘원클럽맨’ 김광석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부주장으로 배슬기, 김승대 선수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2018시즌 선수단 변동 폭이 크고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낮아진 상황에서 팀 전체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고, 고참-신참 선수와 기존-이적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는 부주장이 필요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순호 감독은 "주장은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17년차 원클럽맨인 김광석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배슬기는 언제 어디서든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타공인 포항의 분위기 메이커다. 친화력도 좋아서 타 팀에서 이적해 온 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 외국인 선수들도 알아서 챙기는 다정함도 있다. 포항 유스 출신의 김승대는 국가대표 경험과 영플레이어상 수상 등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신인 선수와 고참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배슬기는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주장 역할을 수행하긴 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임명된 건 처음이다.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시 처음으로 부주장에 선임된 김승대는 "신인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외 많은 시간을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면서 "밥값은 많이 나갈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2월 14일부로 2차 제주전지훈련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낸 뒤 오는 19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시즌 개막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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