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재성 "해외진출보다 월드컵에 더 집중할 것"(일문일답)

그랜드힐튼호텔=심혜진 기자  |  2017.11.20 16:52
이재성. 이재성.


이재성(전북)이 유럽 진출보다 월드컵에 더 집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재성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재성은 올 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우승에 큰 기여했다. 언론사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이재성은 총 118표 중 59표(50%)를 받으며 MVP 영예를 안았다. 이와 더불어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이재성은 K리그 우승과 MVP, 베스트 11까지 휩쓸며 2017시즌 K리그를 빛낸 최고의 스타임을 알렸다.

시상식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MVP라는 상을 받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 2015년 여기서 감독님, 동국이 형과 함께할 때 다시는 오지 못할 순간이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있어 기쁘다.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동기유발해주신 감독님게 감사드린다. 가라고 할때, 가지 말라고 할 때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더 큰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나.

▶지금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는 목표도 있다. 좀 더 큰 선수가 되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해져야 한다. 완벽한 마무리도 필요하다. 더 좋은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같이 훈련하다보면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초심 잃지 않고 임하겠다.

- 유럽 진출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매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할 시간에 축구에 몰입하고 훈련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유럽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있다.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 동아시안컵(현 2017 EAFF E-1 챔피언십)에 대한 각오는.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는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월드컵까지 이어가야하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은 더욱 중요하다. 대표팀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더욱 잘 준비해서 내년에 있을 월드컵까지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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