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FA, 와이 낫?" 프리드먼의 변심, 류현진에겐 '변수'

김동영 기자  |  2019.11.28 10:44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좌)과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AFPBBNews=뉴스1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좌)과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43) 사장이 소신을 바꾸는 것일까. FA 시장에서 특급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32)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네이션은 28일(한국시간) "일반적으로 다저스가 스타 FA를 데려오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나는 세간의 평가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특정 선수를 영입하는 것만 생각하지 않는다. FA에만 의존하면 어렵다. 많은 선택권을 가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야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몇 주 전 누군가 우리가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는 글을 썼더라.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추진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프리드먼 사장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의미 있는 발언이다. '특급 FA'인 게릿 콜(29),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앤서니 렌던(29)은 시쳇말로 '한두 푼' 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시장 평가라면, 1억 달러는 기본에 2억 달러 이상도 필요한 선수들이다.

지금까지 프리드먼 사장의 운영 방식이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선수들. 다저스 부임 후 최고액 계약이 클레이튼 커쇼(31)와 맺은 3년 9300만 달러였기 때문이다.

돈이라면 충분한 다저스다. 만약 프리드먼 사장이 마음을 바꾼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27·필라델피아)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연봉을 높이고, 기간을 짧게 하는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

반면 다저스의 특급 FA 영입이 성사된다면, 류현진에게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콜 혹은 스트라스버그가 다저스로 간다면 사실상 류현진과는 결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다저스가 아니라도 류현진이 갈 수 있는 팀은 여전히 많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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