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류현진 잔류 조건 "정말 남고 싶어 하고, 가격 낮아야" [美 LAT]

심혜진 기자  |  2019.10.15 09:10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다저스와 이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잔류하기 위해서는 2가지의 전제 조건을 달았다.


미국 LA 타임스(LAT)는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데이비드 프리즈, 제드 졸코, 리치 힐, 러셀 마틴 그리고 류현진이다. 이 중 힐, 마틴, 류현진은 떠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또 빅 리그 첫 올스타에도 출전하는 기쁨도 얻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FA 대박이 예상되는 이유다.

게릿 콜(휴스턴)이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가운데, 류현진도 그에 못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을 가장 흥미로운 FA로 봤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다. 시즌 내내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9월 불안했지만 잘 극복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한 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이 많은 수요를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류현진이 정말 팀에 복귀하고 싶어 하고 시장 가격 이하로 오지 않는 한 신속한 해결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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