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LoL PARK 공개 오픈하우스 행사 진행

김동영 기자  |  2018.09.18 10:34
LoL PARK 입구.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PARK 입구.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LoL을 사랑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공원 'LoL PARK'를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17일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11월 LoL PARK 신설 및 운영 계획을 밝히고 10개월 만에 서울 종로구 종각 인근 '그랑서울'에 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는 e스포츠 프로 선수들과 각 구단의 서포터즈 대표 및 방송 관계자, e스포츠 파트너사와 팬 크리에이터, e스포츠 매체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10월 1일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부터 활용이 시작될 LoL PARK의 완공된 모습을 사전에 공개했다.

LoL PARK는 게임사가 건립한 국내 최초의 전용 경기장인 'LCK 아레나'를 비롯해 PC방, 카페 등 LoL 플레이어들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LCK 아레나는 위에서 중앙 무대를 내보다 볼 수 있는 아레나 타입의 원형 경기장으로, 국내 최초의 오픈형 e스포츠 경기 무대로 완성됐다.

내부는 400여 석의 좌석으로 채워졌으며 중앙 무대 상부에는 5.5m*3m 사이즈의 3면 LED 스크린이 설치돼 어디서나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6m 높이의 경기장 외벽에는 LoL 세계관 속 10개 지역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 투사가 가능해 e스포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LoL PARK 내 LCK 아레나.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PARK 내 LCK 아레나.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누구나 24시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료 PC방인 '라이엇 PC방'에는 총 101개의 좌석과 고사양 게이밍 기기 및 의자가 마련돼 있으며, 5인 팀플레이에 적합한 좌석 배치가 눈길을 끈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카페 빌지워터'는 LoL 세계 속 활력 넘치는 항구 도시인 '빌지워터'의 분위기를 멋스러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약 100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점심 식사 메뉴 및 가벼운 식음료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수와 팬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LoL 공식 머천다이징 상품을 구입 가능한 '라이엇 스토어', LoL e스포츠 경기에게서 영감을 얻은 작품, LCK 팀 유니폼 및 선수들의 모습이 전시돼 있다.

또한 유명 라이브 드로잉 작가 김정기 화백의 그림이 배경으로 설치돼 더욱 눈길을 끄는 LCK 팬과 선수 간의 팬미팅 공간 '팬 존', 코칭 스태프들이 경기를 보며 작전을 논의하는 '코치 박스'와 선수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총 4개의 선수 대기실 등도 조성됐다.

17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여한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했고 선수와 팬, 그리고 LoL과 LoL e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LoL PARK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계산을 따지는 일이라기보다는 한국 e스포츠 및 게임업계의 일원으로서 팬들과 플레이어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자 진행하게 됐으며, 업계 발전 및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LoL PARK 내 라이엇 PC방.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PARK 내 라이엇 PC방.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실제 라이엇 게임즈는 LoL PARK가 조성된 그랑서울 공간을 2029년까지 사용 계약을 완료하며 전례 없는 e스포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 임대료와 인테리어, 방송 장비, 방송 제작을 위한 인력 투자까지 합하면 라이엇 게임즈가 투자한 금액은 총 1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데에도 수 백억 원을 투자하며 e스포츠의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LoL e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후 지난해까지만도 약 275억 원 가까이 투자해 한국 e스포츠 시장의 확대와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 투자 외에도 팀과 선수 그리고 각 지역 리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게임 내 일부 아이템 매출액의 25%를 배분하는 등 추가적인 수익 배분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LCK 아레나는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기간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최초로 공식 경기에 활용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라이엇 PC방은 9월 말부터 시범 운영되며 카페 빌지워터는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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