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 4' 월드컵 모드, 언제 나오나?

이덕규 객원기자  |  2018.05.23 11:59


전 세계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러시아 월드컵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4년마다 찾아오는 이 축제에 축구팬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 열기는 게임 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전작처럼 월드컵 모드를 앞두고 있는'피파온라인 4'가 되겠다.

과거, '피파온라인 3'는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전성기를 구가했다. 실제로, 순방문자 수가 45%, 동시 접속자 수가 270%로 증가했고 스포츠 게임 중 97% 이상의 PC방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아직도 대부분 유저들은 이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콘텐츠였기에 오랫동안 유저들 기억속에 자리잡았다. 월드컵 모드가 끝난 이후로는 엔진도 바뀌면서 하락세였지만, 최전성기를 달성했던 시기였기에 이번 '피파온라인 4'에서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온라인 3' 같은 경우는 2012년에 출시하여 월드컵까지 2년이란 시간이 있었기에 안정화를 거친 뒤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작은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러시아 월드컵 업데이트도 염두에 두고 오픈 준비를 한 것이겠지만 어떤 게임이든 오픈 초기에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여러모로 많은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유저들은 전작만큼 즐길 수 있는 월드컵이 되기를 원하고 있기도 하고, 이번 작은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거기에다가 PC판의 'FIFA 18'도 오는 29일, 월드컵 모드가 무료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난 월드컵 때는  'FIFA 14'와의 경쟁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FIFA 18'과 경쟁하기에는 그래픽이나 모션 부분에서도 밀리는 느낌이고, 오픈 초기부터 실망하는 유저도 상당수라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업데이트 계획은 과연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을까? 늦어도 월드컵 개막전에는 시작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서 아마 전작처럼 5월 안에는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달 말에는 어느 정도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하니 6월 초쯤에 프로모션 등이 진행될 것으로도 판단된다. 아무래도 정식 서비스가 아닌 OBT가 진행 중인 상황이니 아직 섣부르게 공개할 시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전작 월드컵 때처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정식 서비스 시작부터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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