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샌디에이고, 김광현 재러브콜... 이번엔 얼마일까?

심혜진 기자  |  2019.12.07 04:48
김광현./사진=뉴스1 김광현./사진=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 나섰다. 5년 만에 다시 김광현(31)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평가도 좋다.


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한국 출신 투수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5년 전 김광현과 악연이 있는 팀이다. 201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했던 김광현은 최고 응찰액인 200만 달러를 제시해 독점 협상권을 따낸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벌였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100만 달러의 낮은 보장 연봉에 실망했고, SK 잔류를 선택했다.

매체는 당시를 회고한 뒤 "샌디에이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김광현 영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A.J.프렐러 단장이 지난 시즌 김광현을 지켜보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으며, 그를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3~5번째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4선발을 꼽았다. 유니언 트리뷴은 "김광현은 디넬스 라멧, 크리스 패댁, 가렛 리차즈에 이어 샌디에이고의 4번째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FA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위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요원 잭 데이비스를 영입해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기존의 조이 루체시, 칼 콴트릴에 김광현이 가세한다면 더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MLB 사무국은 지난 6일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이제 김광현은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린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LA 다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몬드벡스, 시카고 컵스 등이 김광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발진을 강화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5년 만에 다시 마주한 김광현에게 이번엔 어느 정도의 몸값을 제시할지, 또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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