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않아도 될 점수" 현지 언론도 다저스 내야 수비 혹평

심혜진 기자  |  2019.06.23 21:34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0승 달성 실패에 대해 현지 언론은 다저스 내야진의 수비 실수를 꼬집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던 류현진은 9승 달성 후 세 번째 경기서도 승수를 쌓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하지만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했다.

아쉬운 점은 올 시즌 첫 3실점 경기였다는 것이다.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회와 3회 실점 상황에서 내야수들이 잇달아 실수를 범했다.

먼저 1회 1사에서 류현진은 이안 데스먼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자신의 앞 쪽에 떨어진 타구를 잡은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는 곧장 2루로 쐈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었으나 2루수 맥시 먼시가 공을 흘리고 말았다. 결국 류현진은 놀런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작 피더슨의 2루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무사 1, 2루 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챌린지를 거쳐 세이프로 정정됐다. 여기서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1사에서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된 상황. 대니얼 머피의 2루수 땅볼 때 1루수 피더슨의 포구를 하지 못해 3루 주자 블랙먼이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 인사이드는 이날 "류현진은 비록 올 시즌 최다 3실점을 기록했지만 자책점은 1점이었다. 오늘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만들어줬다"며 수비 실책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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