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올해 3실점 처음이라니...' RYU, 부진한 듯해도 QS '위용'

김우종 기자  |  2019.06.23 11:5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의 10승 달성이 또다시 아쉽게 무산됐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3-3이던 7회 초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5-4로 이겼다.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던 류현진은 9승 달성 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1945년 알 벤튼이 세운 개막 후 15경기 연속 2실점 이하 대기록에 단 1경기를 남겨 놓고 멈춰섰다.

그러나 이날도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 성공했다. 그동안 워낙 잘 던져 이날 3실점 경기가 부진하다고 보일 정도였다.

류현진은 1회 1점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1사 후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2사 후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1-1로 맞선 3회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상대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내준 뒤 찰리 블랙먼의 1루 땅볼 때 1루수 작 피더슨의 야수 선택에 이은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2루 주자 램버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데이비드 달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아레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엉 대니얼 머피의 2루 땅볼을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블랙먼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3이 됐다.

4회에는 2사 후 투수 램버트에게 또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블랙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를 잡아낸 뒤 달을 삼진,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1점을 올린 다저스는 5회말 버두고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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