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이치로, 최고령 2위 개막전 출전... 1위는 프랑코

심혜진 기자  |  2019.03.19 10:16
스즈키 이치로./AFPBBNews=뉴스1 스즈키 이치로./AFPBBNews=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인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6)가 또 하나의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로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치로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치로가 개막전에 나서게 된다면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지난 2004년 훌리오 프랑코(현 롯데 퓨처스 타격코치)가 애틀랜타 소속이었을 때 45세 227일의 나이로 개막전에 1루수로 나선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이치로가 올 시즌 45세 149일의 나이로 잇게 된다. 개막전에 출전한 두 번째 최고령 선수인 셈이다.

시애틀은 오는 20일 도쿄돔에서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현지 적응을 위해 일본으로 들어온 시애틀은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거치며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이틀간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일본 팬들은 이치로를 보기 위해 도쿄돔을 가득 메웠고, 이치로의 움직임에 열광했다.

이날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까지 합한다면 31타수 2안타, 타율 0.065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감독은 그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정확히 어느 포지션으로 나올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MLB.com은 "이치로는 개막전서 우익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습경기 2경기에서 우익수로 출전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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