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4⅔이닝 3실점' LAD, MIL에 8-9 역전패... 후반 '와르르'

김동영 기자  |  2019.03.18 08:40
LA 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며 앞서 나갔지만, 경기 말미 대량 실점하면서 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전에서 6회까지 7-3으로 앞섰지만, 7회~8회에 대량 실점하며 8-9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4⅔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에서 3.27로 올라갔다. 3실점은 힐의 이번 시범경기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어 케일럽 퍼거슨이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제이미 슐츠가 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파커 커리가 ⅔이닝 무실점, 스텟슨 앨리가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테일러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작 피더슨도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다. 크리스티안 산타나, A.J. 폴락이 1안타 1타점씩 더했고, 러셀 마틴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저스틴 터너도 2안타를 쳤다.

밀워키는 잭 데이비스가 2⅔이닝 6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트리스탄 아처(1⅓이닝 무실점)-코리 크네블(1이닝 무실점)-제이크 페트리카(1이닝 1실점)-제이 잭슨(1이닝 무실점)-클레이튼 앤드루스(1⅔이닝 1실점)-코디 베크먼(⅓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6⅓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 키스턴 히우라 역전 결승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1안타 3타점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안타 1타점을, 에르난 페레즈가 2안타 2득점을 만들었고, 헤수스 아길리도 2안타 1타점이 있었다.

다저스는 1회말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을 만들었고, 2사 1,2루에서 테일러가 3점포를 폭발시켜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도 폴락의 적시 2루타가 터져 5-0으로 간격을 벌렸다.

3회초 아길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5-1이 됐지만, 3회말 1사 3루에서 마틴의 적시타가 나와 6-1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후다. 5회초 옐리치와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쫓겼다. 6회말 산타나의 적시타가 나와 7-3으로 한숨 돌렸으나, 7회초 터피 고스위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7-5가 됐다.

그리고 8회초 대량 실점이 나왔다. 안타-볼넷-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고, 레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7-6이 됐다. 이어 히우라에게 좌월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7-9 역전이 되고 말았다.

9회말 2사 2루에서 크리스 파밀리가 우측 적시타를 쳐 8-9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조쉬 톨리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계속됐으나, 추가 적시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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