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커쇼, 개막전 중요하게 생각"... 불펜 38구 소화

김동영 기자  |  2019.03.18 11:23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현지에서도 개막전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커쇼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라며 커쇼의 소식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힘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커쇼는 커쇼대로 과정을 밟고 있다.

어깨 염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던 커쇼는 다시 캐치볼부터 시작했고, 이날 38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어깨 상태가 괜찮을 경우, 이틀을 쉬고 오는 21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게 된다.

커쇼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의 의견이 있다. 나는 (이상 없이) 이틀 후 다시 던졌으면 한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조금씩 논란은 있다. 잘 진행됐다. 계획이 있고, 그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MLB.com은 "상상컨대, 커쇼의 재활에 속도가 붙을 경우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펼치는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다.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기록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커쇼는 개막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준비를 하고 있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최적의 상황이 아닐 수는 있겠으나 '커쇼와 다저스'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커쇼 스스로도 개막전 연속 선발 등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더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 커쇼는 건강함을 유지하고자 하며, 건강한 커쇼는 분명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커쇼가 아니라면 유력한 대안은 리치 힐(39)이다. 개막까지 열흘 정도 남은 상태. 커쇼가 얼마나 회복할지, 개막전에 출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