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무볼넷·무실점 도전' 류현진, 15일 등판이 중요한 이유

박수진 기자  |  2019.03.14 20:17
류현진. /사진=OSEN 류현진. /사진=OSEN
개막전 선발 등판을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상대는 바로 다저스에서 '절친'이었던 야시엘 푸이그(29)가 버티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15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렌치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신시내티 선발은 우완 소니 그레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 3경기(6이닝)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길게 던진 경기(9일 캔자스시티전)는 3이닝에 불과하지만 무엇보다 볼넷과 실점이 없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이변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정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개막전 선발 여부다. 다저스는 현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의 어깨 상태가 다소 좋지 못하다. 페이스가 늦어 불펜 피칭만 소화했을 뿐 시범경기에 단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워커 뷸러(25)를 가장 유력한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고 있지만, 뷸러 역시 시범 경기 등판 기록이 없다. 이닝 소화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선발 경쟁자인 마에다 겐타(31)는 이번 시범 3경기서 1승을 올리고 있지만 평균 자책점이 4.50으로 다소 높다. 리치 힐(29) 역시 3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1.42로 류현진보다는 기록이 좋지 않다.

결국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고심 중인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오는 29일 애리조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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