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속 147km' 오승환, ARI전서 4G만에 무실점

박수진 기자  |  2019.03.14 07:44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 /AFPBBNews=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실점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최고 구속 147km을 찍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즈 엣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⅔이닝 4실점부터 11일 LA다저스전 1이닝 3실점까지 3경기 연속으로 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오승환은 지난 2월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1이닝 무실점 이후 4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시범 경기 평균 자책점도 19.64에서 15.43으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5-3으로 앞선 8회초 브라이언 쇼에 이어 등판했다. 선두 타자 소크리테스 브리토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오승환은 후속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 뒤 앤드류 애플린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바르가스를 상대하며 던진 91.6마일(약 147km) 속구였다.

이후 오승환 다음으로 등판한 스캇 오버그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올렸다. 이에 오승환의 홀드가 기록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