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로버츠 "커쇼-뷸러, 준비 덜 됐지만... 개막전 가능"

김동영 기자  |  2019.03.12 05:18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우려를 낳았지만, 결과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모습이다. 클레이튼 커쇼(31)와 워커 뷸러(25)가 개막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 이후 돌아오는 코리 시거(25) 역시 개막부터 출격한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커쇼와 뷸러, 워커가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밝혔다. 단, 무조건 확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커쇼는 어깨 이상으로 인해 페이스가 더뎠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뷸러의 경우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며 적지 않은 이닝을 먹었기에, 천천히 준비시키는 모습이었다.

일단 커쇼는 2주 만에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뷸러도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늦기는 해도 착실하게 단계를 밟고 있는 모양새. 이에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다만, 명확히 못을 박지는 않았다. 즉, 커쇼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이 확정은 아니라는 의미다. 뷸러 역시 마찬가지다.

로버츠 감독은 "'준비가 됐다'는 것은 느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통상적으로 보자면, 시간상 커쇼와 뷸러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하든 선수들과 구단에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다. 개막전 선발은, 지금 시점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커쇼와 뷸러가 '준비가 된다'고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출전한다는 뜻은 또 아니다. 다저스는 선발진이 풍부하다. 한 명 혹은 두 명이 빠져도 구성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인대접합수술)과 왼쪽 엉덩이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했던 시거는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 다저스로서는 핵심 자원이 돌아오는 셈이다. 시거는 2017년 145경기, 타율 0.295, 22홈런 77타점, OPS 0.854를 기록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시거의 움직임을 봤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현재 시거의 상태가 좋다. 개막전 출전이 가능함은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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