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ERA 19.64... "오승환, 담 증세 낫고도 부진" MLB.com

박수진 기자  |  2019.03.11 15:34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목 담 증세에서 벗어났음에도 또다시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벌써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16.88이었던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9.64(4경기 3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8실점 8자책점)로 치솟았다. 시범 경기 첫 패전까지 떠안았다.

0-0으로 맞선 6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러셀 마친과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후속 크리스 테일러와 A.J 폴락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저스틴 터너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고, 이어진 2사 2, 3루서 맥스 먹시에게 또다시 적시 2루타를 헌납해 3번째 점수를 내줬다.

오승환은 마지막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콜로라도는 8회말 마크 레이놀즈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1-3으로 졌고, 패전 투수는 오승환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결과를 전하며 "오승환이 목 담 증세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덴버 포스트 역시 "오승환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도 공이 존에서 다소 높게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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