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빈과 6년 1억 4000만$ 합의... 쟁탈전 승리

김동영 기자  |  2018.12.05 08:59
FA 투수 최대어 패트릭 코빈. /AFPBBNews=뉴스1 FA 투수 최대어 패트릭 코빈. /AFPBBNews=뉴스1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패트릭 코빈(29)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55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 등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FA 좌완 패트릭 코빈이 워싱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았다. 뉴욕 양키스의 제안도 있었지만, 코빈은 워싱턴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코빈은 2012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해 2018년까지 6시즌을 소화했다. 2018년에는 33경기 200이닝, 11승 7패 246탈삼진, 평균자책점 3.15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시장에 나왔다. 냉정히 말해 매니 마차도(26), 브라이스 하퍼(26)에 밀린 감은 있지만, 그래도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동부 팀들의 관심이 컸다. 코빈의 고향팀인 양키스가 적극적이었고, 리빌딩을 끝내고 대권 도전에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키스의 경우 5년 1억 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같은 동부에 위치한 워싱턴도 있었고, 코빈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돈이라면 뒤질 이유가 없는 워싱턴이었고, 양키스보다 많은 6년 1억 4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연평균 2333만 달러다.

이미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34)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0)라는 막강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코빈이라는 대형 퍼즐을 더했다. MLB.com은 "워싱턴이 슈어저-스트라스버그-코빈의 최강 트리오를 구성했다"라고 짚었다.

한편 워싱턴은 슈어저에게 2억 1000만 달러, 스트라스버그에게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번에 코빈에게 다시 1억 4000만 달러를 안긴다. 이 3명에게만 무려 5억 25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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