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S "류현진, 압도 못해도 충분히 잘 던졌다" [NLCS]

김동영 기자  |  2018.10.14 11:06
LA 다저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현지에서는 좋은 평가를 남겼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와 치른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당했던 5-6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했다. 원정 2연전 1승 1패 마무리. 최소한의 결과를 내고 홈으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터너 덕분에 승패 없음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5회가 문제가 됐다. 1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 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안타, 자신에게 강했던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내줬다.

결국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다저스 벤치가 일찍 불펜을 투입했다. 라이언 매드슨이 올라와 승계주자 1실점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최종 실점이 2점이 됐다.

이후 6회말 홈런을 하나 더 맞으면서 0-3으로 뒤졌으나, 7회초 2점을 내며 추격했고, 8회초 터너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이 터져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 디비전시리즈를 포함한 류현진의 최근 등판과 비교하면 상대를 압도한 피칭은 아니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5를 기록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류현진은 다저스가 역전까지 갈 수 있는 사정권 안에 있도록 만들었다. 류현진 특유의 피칭이라 하기는 어려웠지만,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밀워키를 잘 제어했다"라고 더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