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집도의 만나 손목 상태 체크.. 복귀 첫 발

김동영 기자  |  2018.08.16 09:3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BBNews=뉴스1


왼쪽 손목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집도의를 만나 상태를 체크한다.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는 셈이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에드 버드송 박사를 만날 예정이다. 실밥을 제거하고, 버드송 박사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 스윙을 재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미국 비자가 발급된 강정호는 자신만의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비교적 순조로웠다.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금방이라도 빅 리그에 콜업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었다. 지난 6월 20일 트리플A 경기 도중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 부상을 입었다. 예상 외로 심각했고, 8월초 수술까지 받았다. 회복에 4~6주가 걸릴 것이라는 구단의 발표가 있었다.

강정호가 수술 2주 후 실밥을 풀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실제로 2주가 흘렀고, 강정호가 집도의를 만나러 간다. 여기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다시 야구 관련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순조롭게 모든 것이 진행될 경우, 9월 초중순 실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강정호가 9월 곧바로 빅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아직은 없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와 맺은 4년 계약이 끝난다. 2019년에 550만 달러짜리 옵션이 붙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 피츠버그가 25만 달러만 강정호에게 주고 옵션 실행을 포기하면, 강정호는 F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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