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24일 NYM전서 복귀.. 디그롬과 맞대결

김동영 기자  |  2018.06.23 09:29
24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24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MLB.com은 23일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다. 24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발표했다. 커쇼는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과 상대한다"라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일 허리 이상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소 충격적인 부상이었다. 앞서 커쇼는 5월 7일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5월 31일 돌아왔고, 6월 1일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다. 문제는 등판 도중 다시 허리에 부상이 왔다는 점이다. 3년 연속으로 허리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 커쇼는 당초 24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커쇼를 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올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날씨가 변수가 됐다.

MLB.com은 "커쇼는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고, 24일 트리플A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4일 비 예보가 있다. 이에 커쇼를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시키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같이 가기로 했다. 트리플A 경기가 열릴 오마하 지역 날씨가 불확실했다. 잠재적으로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었다. 커쇼를 어려운 길로 보낼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나가는 것이 커쇼나 우리에게 최선일 수 있다. 얼마나 던질지는 모른다. 확실히 제한은 있을 것이다. 커쇼의 힘이 어느 정도일지 지켜보겠다"라고 더했다.

당초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케일럽 퍼거슨은 롱 릴리프로 대기한다. 만약 커쇼가 조기에 강판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커쇼는 올 시즌 8경기에서 49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중이었다. 꾸준히 활약하고는 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살짝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돌아오는 커쇼가 예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메츠의 선발은 '에이스' 디그롬이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9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1.51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저스나 커쇼나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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