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바에즈, 직선타 잡고 2루에 다이빙까지..멋진 병살타

한동훈 기자  |  2018.06.21 14:13
에르난데스를 아웃시키는 바에즈 /AFPBBNews=뉴스1 에르난데스를 아웃시키는 바에즈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 2루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뛰어난 운동신경을 뽐내며 멋진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바에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는데 가장 명장면은 수비에서 나왔다.

컵스는 4-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의 타구도 내야를 꿰뚫는 듯했다.

하지만 바에즈의 정면이었다. 바에즈는 2루 주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달려 들어오면서 타구를 직선타 처리했다. 그대로 속도를 살려 2루에 글러브를 뻗어 슬라이딩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온 에르난데스보다 먼저 2루를 찍었다. 더블 아웃.

에르난데스는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에르난데스도 타구를 확인하자마자 귀루하려 했지만 바에즈의 판단이 미세하게 빨랐다. 바에즈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컵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플레이는 그날 경기 명장면을 추려 소개하는 MLB.com 'CUT4' 코너에도 실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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