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시즌 5호포+멀티출루'

김동영 기자  |  2018.04.19 08:55
연이틀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 /AFPBBNews=뉴스1 연이틀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연이틀 대포를 쐈다. 벌써 시즌 5호째. 지난 시즌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 멀티 출루도 달성했다. 다만, 팀이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5호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통해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도 쐈고, 고의4구를 얻어내며 이틀 연속 멀티 출루도 만들었다. 이날 기록을 통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19에서 0.224로 올렸다.

특히 홈런 페이스가 빠르다. 벌써 시즌 5호다.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3홈런을 친 바 있다. 5호 홈런은 5월 28일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른 시점에서 시즌 5호포가 터졌다. 예상은 이르지만,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2홈런)을 훌쩍 넘길 수 있는 페이스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투수 파리아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선제 홈런이었다. 점수 1-0.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고,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멀티 출루 완성.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8회초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텍사스가 2-4로 패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6회말 3점, 7회말 1점을 내주며 전세가 뒤집혔다. 9회초 드류 로빈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6⅓이닝 7피안타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1승)째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벨트레가 2안타 경기를 치렀고, 로빈슨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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