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아리에타에 관심 집중.. MIL·MIN 등 4~5개 팀"

심혜진 기자  |  2018.02.13 10:15
제이크 아리에타./AFPBBNews=뉴스1 제이크 아리에타./AFPBBNews=뉴스1


FA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32)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또 한 명의 FA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2)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리에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르빗슈가 컵스행을 택하면서 아리에타의 행선지가 정해지려고 하고 있다. 다르빗슈에 관심을 보였던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리에타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존 헤이먼은 "이미 아리에타와 밀워키는 접촉을 했다.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 로렌조 케인과 계약을 맺고 트레이드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에이스 지미 넬슨이 오른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컵스와 비슷한 선발진을 꾸리고 싶다면 아리에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빈 산타나의 부상으로 선발진의 공백이 생긴 미네소타 역시 아리에타를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도 영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은 마이크 리조 단장이 나서서 아리에타 영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사치세를 피해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필라델피아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계약을 맺으면서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투수 보강에 나선다. 대상이 바로 아리에타다. MLB.com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아리에타를 드래프트로 뽑았을 당시 볼티모어 임원이었던 사람들이 현재 필라델피아에 있다. 앤디 맥페일 사장, 맷 클랜탁 단장 등이 그 당시 오리올스 임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리에타는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빅리그 8년차 베테랑 투수다. 통산 197경기에서 1161이닝을 소화했고 88승 56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최근 4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컵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2015시즌이 무시무시했다.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의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6시즌 31경기 197⅓이닝을 던져 18승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낸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22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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