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로불로 감독, NL 올해의 감독상 수상..LAD 로버츠 감독 2위

김동영 기자  |  2017.11.15 08:38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수상자가 됐다.

MLB.com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선정됐다. 로불로 감독은 1위표 30장 가운데 18장을 받는 등 총점 111점을 기록했다. 2위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 55점)보다 2배 많은 득점이었다.

2016년 애리조나는 39승 93패, 승률 0.426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였다. 2017년 부임한 로불로 감독은 승패는 완벽히 뒤바꿔놨다. 93승 69패를 만들었고, 승률 0.574를 찍었다. 지구 2위였다.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콜로라도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에 패하며 더 이상 위로 가지는 못했지만, 2016년 시즌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그리고 이는 로불로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 수상으로 로불로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이 된 지 첫 시즌 만에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감독 첫해 수상자가 된 것은 메이저리그 통산 7번째이며, 최근 4년 연속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 내셔널리그)이 수상했고, 2015년에는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아메리칸리그)가 차지했다. 2014년에는 맷 윌리엄스(워싱턴, 내셔널리그) 감독이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로불로 감독은 2007년 밥 멜빈 감독, 2011년 커크 깁슨 감독에 이어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를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켰던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로불로 감독에게 밀리고 말았다. 버드 블랙(콜로라도) 감독이 3위, 크레이그 카운셀(밀워키) 감독이 4위에 자리했고, 더스티 베이커(전 워싱턴) 감독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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