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총 연봉 2.44억$로 1위.. 양키스, 15년째 사치세

김동영 기자  |  2017.11.14 15:20
LA 다저스가 2017년 팀 총 연봉 1위를 기록했다. 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낸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2017년 팀 총 연봉 1위를 기록했다. 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낸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2017년 팀 총 연봉 1위를 기록했다. 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낸다. 뉴욕 양키스가 2위에 올랐고, 1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납부하게 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6개 팀이 사치세를 납부하게 됐다. 다저스는 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낸다"라고 전했다.

우선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2017년 선수 연봉으로 2억 4400만 달러(한화 약 2727억 원)을 썼다. 단연 메이저리그 1위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총연봉 1위였던 다저스는 이번에도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 됐다.

이어 양키스가 2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2억 930만 달러(약 2337억 원)의 총 연봉을 기록했다. 다저스와 함께 총연봉 2억 달러를 넘긴 유이한 팀이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1억 9040만 달러, 약 2129억 원), 보스턴 레드삭스(1억 8790만 달러, 약 2101억 원), 시카고 컵스(1억 8650만 달러, 약 2086억 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억 8640만 달러, 약 2084억 원)가 자리했다.

이 6개 팀은 사치세 납부 대상이다. 메이저리그는 일정 수준 이상의 총 연봉을 기록한 팀에게 사치세를 부과한다. 금액은 초과액의 일정 비율로 정해진다. 올해 기준은 1억 9500만 달러다. 2018년에는 1억 9700만 달러로 조금 늘어난다.

다년계약자가 있을 경우, 총 계약의 평균으로 계산한다. 보너스도 포함된다. 뛰지 않은 선수에게 지급하는 돈도 포함된다. 양키스의 경우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223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디트로이트, 보스턴, 컵스,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쓴 연봉이 1억 9500만 달러를 넘지 않았음에도 사치세 납부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납부하게 됐다.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는 3년 연속이다. 양키스는 무려 15년 연속으로 사치세를 내는 구단이 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3180만 달러의 사치세를 낸 바 있다. 이번에도 3000만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양키스 역시 비슷한 금액을 사치세로 납부할 전망이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는 총 연봉 6790만 달러(약 759억 원)로 가장 적은 돈을 쓴 팀이 됐다. 이어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7170만 달러(약 801억 원)를 기록했다. 샌디에고의 경우 소속 선수에게 쓴 돈은 3940만 달러(약 440억 원)가 전부였다. 연봉보조 등으로 인해 밖으로 쓴 돈이 많았던 탓이다.

올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억 3320만 달러(약 1489억 원)의 총 연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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