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프12서 파워 과시...ML 관심 보일 것" 美기자 예상

박수진 기자  |  2019.12.05 21:31
김재환. /사진=뉴시스 김재환.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재환(31·두산)에 대한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미국 몇몇 구단들이 분명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미국 기자의 전망이 나왔다.


두산은 5일 "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KBO 역시 MLB 사무국에 김재환의 포스팅을 해줄 것을 신청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깜짝 도전이다. 지난달 17일 막을 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FA(프리에이전트) 등록 일수 60일을 챙긴 김재환은 포스팅 자격을 모두 채웠다.

김재환이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밝히자 두산 역시 이를 수락했다. 이 소식은 미국에도 빠르게 전달됐다. 폭스스포츠 리포터인 켄 로젠탈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김재환에 대한 호평을 보낸 기자도 있었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전담 리포터인 알렉스 코헨은 로젠탈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내가 본 김재환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어마어마한 파워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일본의 스즈키 세이야와 미국의 브렌트 루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겨울 몇몇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 대표팀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0.444 3홈런 1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루커 역시 타율 0.300 3홈런 5타점으로 준수했다. 다만 김재환은 타율 0.160 1홈런 6타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헨은 김재환의 힘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김재환이 과연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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