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 단계 도약 향한 날갯짓... "본인 한계 뛰어넘길"(종합)

수원=심혜진 기자  |  2019.01.22 11:03
국민의례를 하는 KT 위즈./사진=뉴스1 국민의례를 하는 KT 위즈./사진=뉴스1
KT위즈가 한 단계 도약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태열 사장, 이숭용 단장 등 프런트와 이강철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참석했다.

유태열 사장, 이강철 감독의 신년사와 선수단 상견례 및 주장 유한준의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먼저 유태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황금돼지의 해다. 가슴 속에 황금 같은 행운이 쌓이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KT는 만감이 교차하는 한 해였다. 야심차게 목표를 설정해 도전했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여러 가능성도 확인했다. 홈런 군단, 장타력도 확인했다. 창단 이후 첫 신인왕도 배출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2019년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이강철 감독을 모셨다. 감독과 철학을 같이 할 코칭스태프도 구성했다. 빠른 볼을 가진 외국인 투수, 이대은, 전용주 등 신인 유망주, 문상철, 김민혁 등 군제대 선수들이 합류해 팀을 재정비했다. 유한준, 박경수, 윤석민 등 KT를 이끌었던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시즌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열흘 후면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전지훈련은 팀, 개인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시점이다. 실전처럼 생각해 독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개개인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해주길 바란다. 새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이 원하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끈끈한 팀워크가 자리 잡아야 한다"면서 "시즌 중에는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한다면 놀라운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캠프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주고, 한 명 한 명이 KT 비상에 주역이 돼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년사를 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사진=뉴스1 신년사를 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사진=뉴스1


이강철 감독은 "이제 감독된 것이 실감이 된다. 긴 이야기 필요없다. 2019년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이하 모두 함께 잘하자"고 짧고 굵은 신년사를 전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소개됐다. 선수 대표로 나선 전유수는 "젊고 활기찬 팀에 와서 좋다. 올해 팀이 4강에 갈 수 있게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제대 선수 대표로 문상철이 각오를 밝혔다. 문상철은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군대에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 팀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인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전용주는 "올해 준비 잘 해서 KT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대은은 "신인으로서 빨리 팀에 적응을 잘 하겠다. 팀이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게 된 유한준이 단상에 나섰다. 유한준은 "지난 3년간 주장 역할을 잘 해온 박경수에 이어 이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담감을 뒤로 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전도 유망한 어린 선수들에게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잘 해서 KT만의 문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 KT./사진=뉴스1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 KT./사진=뉴스1


다음 순서로 KT의 2019시즌 캐치프레이즈가 공개됐다. '비상(飛上) 2019, 승리의 kt wiz'였다. 이숭용 단장은 "선수들, 코칭스태프의 뜨거운 각오를 담았다"며 "성적 뿐만 아니라 팬서비스를 모두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한자로 표기했다. 이강철 감독 지휘아래 한층 성장한 경기력과 좀더 응집력있는 팀 문화를 만들겠다. 팬들에게는 새로운 응원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KT는 팀의 비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힘찬 날개짓에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는 떡 케이크 커팅식, 단체 기념 사진을 찍으며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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