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였다고?' SK 이구동성 "우천 순연 환영" [KS]

인천=박수진 기자  |  2018.11.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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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정된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 취소로 인해 9일로 하루 연기됐다. /사진=뉴스18일 예정된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 취소로 인해 9일로 하루 연기됐다.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부터 치열한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SK 와이번스가 우천 취소로 인해 꿀맛 같은 추가 휴식을 부여받았다. 상승세가 꺾인다는 우려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와 두산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이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하루 밀린 9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전체 일정 또한 하루씩 연기됐다.

지난 7일 열린 3차전을 7-2로 잡으며 2승 1패를 기록한 SK의 상승세가 끊길 수도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SK 포수 이재원은 "포스트시즌에서 상대보다 우리가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SK는 플레이오프서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갔고, 심지어 5차전서는 연장 승부까지 했다.

손혁 SK 투수 코치 역시 "4차전 선발 김광현이 그대로 나가는데, 하루 정도 휴식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3일 정도 경기가 밀린다면 컨디션 조절하는 데 힘들 수 있지만 하루 정도는 공에 힘이 더 붙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광현은 2일 넥센전 등판 이후 6일을 쉬고 등판하게 된다.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던 선수들도 단비 같은 휴식을 얻었다. 지난 6일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도중 몸을 풀다 등이 당기는 증세를 느낀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는 이날 캐치볼을 실시한 뒤 "나는 괜찮다"는 말을 남겼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준비를 하다 타구에 입술을 맞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나주환 역시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이제 나가서 밥값 할 일만 남았다"고 웃었다. 3차전에서 37구를 던지며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태훈도 휴식 덕분에 4차전 부담을 덜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뉴스1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뉴스1
그렇다면 상대 선발이 이영하에서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에 대해) 특별히 누구를 선호하진 않는다"며 "우리 팀 선수가 큰 경기에서 뛰어난 피칭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상대 선발에 대한 변화가 있다면 거기에 따라 준비할 것"이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포수 이재원 역시 "누가 선발로 나서든 단기전에서는 점수가 나지 않는 것은 똑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여기에 SK 타자들은 이영하보다 린드블럼을 잘 공략했던 기억이 있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않았다. 모두 인천에서 치른 경기였다. 지난 한국시리즈 1차전서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반면 이영하는 SK 상대 2경기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38로 좋았다. SK 입장에서는 어려운 투수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4차전 결과가 시리즈 판도의 열쇠가 된 셈이다. SK가 이긴다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고, 두산이 이긴다면 2승 2패로 동률이 된다. 비가 시리즈의 향방을 어떻게 흘러가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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