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남자' KT 로하스 "MVP 아쉬움? 전 경기 출장 향해 전진"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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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로하스./사진=심혜진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상승세가 뜨겁다. 엄청난 활약에도 7월 MVP 수상이 불발됐지만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더욱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BO 리그 2년차인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 0.314, 31홈런, 82타점을 기록 중이다. 누구보다 뜨거운 7월을 보냈다. 7월 한 달 타율 0.434(83타수 36안타) 9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면서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월간 성적으로 놓고 보면 안타와 득점, 장타율(0.807) 부문에서 1위, 타점은 로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홈런은 로맥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로하스의 활약에 KT도 신바람을 탔다. 7월 12승1무8패 승률 6할로 두산, 삼성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사령탑 역시 로하스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출 수 없었다. 김진욱 감독은 "본인이 스스로 잘하는 것이다"고 칭찬한 다음 "뭔가 바꾼 것은 아니고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MVP 수상은 불발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앞섰지만 팬 투표에서 밀렸다. 아쉬움은 당연히 남을 터. 로하스는 웃고 넘겼다. 그는 "성적만 놓고 보면 내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표가 어떻게 진행됐고, (수상자가) 결정됐는지 다 이해하고 있다.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있다. 팬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뽑은 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다"면서 "팬들이 SNS를 통해 많은 응원과 위로를 보내줬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었다.

thum_89x120멜 로하스 주니어./사진=KT 위즈

올해 한국은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로하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뜨겁다. 7월의 기세를 8월에도 이어가는 중이다. 8경기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특히 7일과 8일 NC전에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비록 9일 두산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0일 경기서 다시 멀티히트를 생산해내며 안타 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수비에서도 박수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로하스는 "지난 2달 동안 더운 상황에서도 더 많은 운동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 양을 더 늘렸다. 그것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확실히 더위에 강한 남자다.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한국과 비슷한 날씨라고 한다.

그러면서 "덥지만 이겨낼 만 하다. 도미니칸공화국도 이처럼 덥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잠을 잘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KT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홈런이 그렇다. 지난 7일 경기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 위즈 창단 이래 최초로 3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기록했다. 100타점에도 18점이 남아있는 상황.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로하스의 선택은 의외였다. 바로 전 경기 출장을 1순위 목표로 꼽았다.

이는 남은 시즌 목표와 직결된다. 로하스는 "다치지 않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러니 전 경기 출장이 욕심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홈런왕은 로맥, 박병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다. 그들이 나보다 파워가 더 세다. 욕심은 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2년차 징크스 없이 더 좋은 성적으로 KBO리그를 보내고 있는 로하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로하스는 "한국에서 뛰는 것이 좋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어느 리그 중 최고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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