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점포' 오재원 "오현택의 주무기, 슬라이더 노렸다"

잠실=박수진 기자  |  2018.07.18 21:56
오재원 오재원


2-2로 팽팽하던 8회말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낸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경기를 되돌아봤다. 상대 투수 오현택의 주무기를 노렸던 것이 주효했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4로 이겼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8회 오재원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9회 롯데 한동희의 2점 홈런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7일)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지난 12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오던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6월 27일 마산 NC전 이후 수요일 4연승을 달렸다.

이날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오현택의 3구(12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5-2를 만든 두산은 9회말 롯데 한동희의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경기를 잡는데 문제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오재원은 "슬라이더가 상대 투수인 오현택의 주무기라 슬라이더를 노렸다"며 "병살을 당하더라도 강하게 치고자 했는데,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으면서 좋은 타구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재원은 "매 경기 매 타석 매 순간 집중을 하려고 하고 있다"며 " 씨가 더워지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중점 사항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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