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듀브론트, 나란히 QS+ 호투에도 엇갈린 희비

잠실=박수진 기자  |  2018.07.18 21:44
린드블럼, 듀브론트(왼쪽부터) 린드블럼, 듀브론트(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과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가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쳤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8이닝까지 소화한 린드블럼이 결국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4로 이겼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8회 오재원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9회 롯데 한동희의 2점 홈런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7일)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지난 12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오던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6월 27일 마산 NC전 이후 수요일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자기 몫을 해줬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111구를 던지며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롯데 선발 듀브론트도 7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하지만 승자는 린드블럼이었다. 듀브론트보다 한 이닝을 더 소화하며 결국 승리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은 타선의 도움을 받았고, 린드블럼은 그러지 못했다. 2-1로 앞선 8회초 린드블럼이 올라왔지만 2사 1,2루 상황에서 민병헌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은 린드블럼에게 승리를 챙겨줬다. 8회말 김재환과 김재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다음 오재원이 극적인 3점 홈런을 때렸다. 역투를 해준 린드블럼에게 보답을 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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