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베렛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준비했다" (인터뷰)

창원=한동훈 기자  |  2018.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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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NC 로건 베렛 /사진=스타뉴스


2군에서 돌아온 베렛이 매우 깔끔한 호투를 펼쳐 희망을 밝혔다.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로건 베렛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6-3 승리에 앞장섰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3승(5패)을 신고했다. 4월 25일 삼성전 7이닝 2실점 승리 이후 49일 만에 승리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맛봤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일지 관심이 쏠린다.

베렛은 5월 중순까지 기대 이하의 투구로 실망감을 안겼다. 5월 13일 한화전 1⅓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되고 다음날 1군에서 제외됐다. 그때까지 기록은 9경기 43이닝 31실점 평균자책점 6.49, 2승 5패. 퇴출 수순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베렛은 2군서 묵묵히 준비했다. 베렛을 쓰지 않으려 했던 김경문 전 감독이 6월 5일 사퇴하면서 베렛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7일 1군에 복귀했다. 롯데를 상대로 5⅓이닝 3실점 무난하게 던졌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당시 "우리가 지금 베렛을 안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와서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다"며 부활을 기대했다.

베렛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서 바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해 유영준 감독대행의 바람에 역투로 응답했다. 직구(46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13개), 커브(9개)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최고구속도 149km/h까지 나왔다. NC는 4회까지 6점을 뽑아 화력지원도 화끈하게 했다.

경기 후 베렛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잘 쳐줬다. 득점지원이 많아 부담 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크게 도움을 받아 기쁘다. 특히 정범모의 리드가 훌륭했다. 이 승리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의 7주 만에 맛본 승리지만 특별할 것은 없었다. 퇴출 위기에까지 몰렸음에도 실망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은 점이 주효했다. 베렛은 "모든 승리는 항상 특별하다"면서도 "2군에 있을 때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항상 똑같은 마음과 정신력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평소 해오던 대로 꾸준히 준비했다. 기술적인 변화는 없고 기본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팔 상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사실 베렛은 지난해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옵션 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메디컬테스트 도중 미세한 이상이 발견됐다. 부상을 염려한 NC가 보장액을 대폭 줄이고 옵션을 늘렸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에 옵션 70만 달러로 변경했다. 시즌 초 부진이 부상 탓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다.

하지만 베렛은 "시즌 초반이나 지금이나 팔 상태는 다를 게 없다. 똑같다. 앞으로도 부상 당하지 않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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