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자리' 한화 新 1루수, 하주석·강경학·정은원 압축

심혜진 기자  |  2018.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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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하주석-강경학-정은원.


"1루는 핫한 자리입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고민거리인 1루 수비에 대해 밝힌 말이다. 최근 상승세인 한화에도 약점은 존재한다. 바로 1루수 자리다.

시즌 전부터 고민거리였다.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한화를 떠나면서 생겨난 약점이었다. 주전 1루수인 김태균은 198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7세다. 144경기를 모두 1루수로 소화할 수는 없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지난해에도 로사리오와 번갈아가며 1루수를 소화했다.

그렇다면 김태균을 받쳐줄 자원이 필요하다. 이성열, 송광민, 백창수 등이 후보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러한 작업이 시작됐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백창수는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1루 수비에 나섰다. 이성열과 송광민이 없었을 시를 대비한 플랜 B였다.

한용덕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포커스를 맞춰 훈련한 쪽이 1루수다"며 "여러 선수들을 돌려 쓰기로 했고, 이에 맞춰 훈련했다. 핫한 자리(웃음)"라고 말했다.

김태균의 체력을 안배해주기 위함이었지만 김태균은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현재 상태로는 전반기에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더 비상이 걸렸다. 시즌 초반 1루수 송광민 카드가 실패했기 때문에 이성열로만 밀고 갈 수는 없었다. 이후 김회성과 백창수로 1루수를 기용해보기도 했다.

이날 1루수는 백창수였다. 그러나 아쉬운 수비를 보이고 말았다. 6회 역전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타구가 빠르긴 했지만 1루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였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고 있는 터라 몸으로라도 막았어야 했다. 이후 휠러가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동점 적시타, 고종욱, 김혜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무려 4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에만 4실점. 이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는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러한 결과를 예상했었던 것일까.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또 다른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곧 1루 수비에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 선수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정은원 강경학 그리고 하주석 3명 중 1명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주석은 2012년 3경기 5이닝, 2013년 1경기 1이닝 그리고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십시리즈(APBC)에서 1루수 수비에 나선 적이 있다. 강경학, 정은원보다는 경험이 있는 자원이다. 그렇기에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이들 3명은 포지션이 중복되기 때문에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들이 자리를 잡는다면 한화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기 위한 방안인 셈이다.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한용덕 감독의 계산에 있는 1루수 자원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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