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만났다' 정근우vs김강민, 괌에서 골프로 한 판 승부!

김동영 기자  |  2018.01.22 10:36
정근우와 김강민이 괌에서 골프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정근우와 김강민이 괌에서 골프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SK 와이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강민(36, SK)과 정근우(36)가 야구가 아닌 골프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2일 오후 10시 '모두투어 프로야구선수 골프 인 괌' 예선 3경기를 방송한다. 이번 예선 3경기에서는 김강민, 정영일, 한지훈 프로로 이뤄진 팀과 정근우, 안영명, 박주영 프로로 구성된 팀이 격돌한다.

예선 3경기의 대진표를 받아 든 정근우는 상대 팀이 김강민과 정영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얼마 전 스크린골프를 같이 쳤는데 압도적인 스코어로 내가 이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강민은 "정근우는 스크린골프 강자다. 내가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패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근우가 필드 나간 지 오래돼서 감이 없을 것이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김강민과 정근우는 경기 전부터 힘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가 시작되자 두 선수의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정근우가 시원한 티샷과 정확한 퍼트로 기선제압에 나선 반면 김강민은 어이없는 어프로치 미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근우가 계속해서 물오른 실력을 선보이자 김강민은 "예능 안 할 거냐"며 진지하게 골프 승부에 임하는 정근우를 비난했다.

한편 올해 처음 출전한 안영명과 정영일은 각 팀 선수들의 경계대상 1호로 선정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다.

안영명은 둘째가 태어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내의 배려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정영일은 지난 2년 동안 대회를 지켜보며 괌 입성을 노린 만큼 필승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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