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채태인, 수비·좌타자 이점 多..9일부터 급물살"

박수진 기자  |  2018.01.12 13:48
채태인 /사진=뉴스1 채태인 /사진=뉴스1


트레이드를 통해 FA(자유 계약 선수) 채태인(36)을 품은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수비가 되는 1루수에 대한 이점이 있었다고 했다. 좌타자라는 매력도 영입에 어느 정도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채태인 영입 사실 발표 직후인 12일 오후 롯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채태인이라면 각 구단들이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선수일 것"이라며 "9일 열린 KBO 실행위원회(단장회의) 이후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왔고, 이후 급물살을 탔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가 채태인을 미리 점찍고 영입을 추진한 것은 아니다"며 "우선, 채태인은 수비가 되는 1루수라는 이점이 크다. 좌타자라는 매력 또한 있다"는 말로 영입 이유를 부연했다.

앞서 롯데는 12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을 영입하고 투수 박성민(20)을 내어주는 1: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넥센에 따르면 채태인의 계약조건은 기간 1+1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매년 2억 원 등 총액 10억 원이다.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채태인은 2016년 투수 김대우와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채태인은 지난 2017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선언했고, 결국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채태인의 2017시즌 최종 성적은 109경기에 나서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이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좌타자라는 이점도 가지고 있으며, 수비 또한 준수하다. 내구성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어있지만 최근 4시즌 동안 100경기가 넘는 경기에 출장했다.

한편 현재 채태인은 개인 훈련 관계로 괌에 체류하고 있는 상태다. 26일까지 훈련을 실시하는 채태인은 이후 30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 캠프에 선수단과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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