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공정위, 안우진 재심 18일 진행 "출석 요청할것"

김동영 기자  |  2018.01.12 15:38
넥센 히어로즈 2018년 1차 지명자 안우진. /사진=스타뉴스 넥센 히어로즈 2018년 1차 지명자 안우진. /사진=스타뉴스


학교 폭력에 연루되면서 징계를 받았던 안우진(19·넥센)과 관련된 재심이 오는 18일 진행된다. 최종 발표는 일단 25일이 될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안우진의 향후 국가대표 발탁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시절인 지난 2017년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 도구(배트, 공)를 사용해 후배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냈다. 이로 인해 청소년야구 국가대표에도 제외됐다.

그 사이 넥센 히어로즈가 안우진을 1차 지명했고, 지난해 10월 계약금 6억 원이라는 역대 신인 계약금 공동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안겼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안우진에게 학교 폭력 연루 사건과 관련해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단, 당시 안우진은 KBO 소속 선수가 아니었기에 KBO 차원에서 징계를 내릴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넥센이 자체징계를 내린 것도 아니었다. 프로무대에서 뛰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학교 폭력을 자행해도 야구만 잘하면 거액을 받고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래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징계는 강했다. 단순히 3년이 아니다. 국가대표 선발규정상 3년 이상의 징계를 받은 선수는 국가대표에 뽑힐 수 없다. 3년 자격정지는 곧 국가대표 영구제명인 셈이다.

국가대표 영구제명은 운동선수에게 큰 징계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성적에 따라 군 면제 혜택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에 안우진 측은 지난해 11월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 건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처리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의 신청이 밀려있어 시작이 늦었고 오는 18일 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후 일주일 안에 서면으로 최종 결과가 통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 선수인 안우진 선수에게도 출석을 요청할 것"이라며 "출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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